20241013 연중 28주 주일 묵상강론 마르 10,17-30 [예수님을 떠나는 길, 예수님으로 떠나는 길] 우리는 인생의 중요한 기로에 서서 “내가 지금 가는 이 길이 옳은 길일까?”라는 질문을 던지곤 합니다? 우리의 일상은 여러 선택과 결정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때때로 물질적 성공이, 조금 더 깊은 차원에서 나의 의지가 실현되어야 나의 행복이 보장될 것이라 믿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이 보장되지 않으면 우리는 불안해지고 불만스러워지며 다양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부자 청년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선명한 이미지를 줍니다. 슬퍼하며 어깨를 늘어뜨리고 예수님에게서 떠나가는 청년의 뒷모습이 그려집니다. 자신과 주변에 실망하고 쳐져 있는 우리 자신의 모습이 그 위로 겹쳐 보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