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2

20241129 연중 34주 금 묵상강론 루카 21,29 - 33 [죽음이란]

20241129 연중 34주 금 묵상강론 루카 21,29 - 33  [죽음이란]    우리는 이제 전례력으로 한 해의 끝을 바로 앞에 두고 있습니다. 내일 안드레아 축일만 지나면 우리는 새해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번 주간 우리는 1독서를 통해 계속 묵시록의 이야기들을 만나왔고, 복음을 통해 종말과 부활에 대한 예수님의 이야기를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저도 제 개인의 삶에서 죽음과 종말의 의미를 찾는 묵상을 해왔습니다. 최근에 저는 죽음과 관련된 두 가지 이야기를 만났습니다. 이 두 이야기는 저의 삶에서의 죽음에 대해 조금 다른 시각에서 생각하도록 안내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사라지지 않을 예수님 말씀의 의미도 묵상하게 해 주었습니다. 하나는 며칠 전 양 바오로 신부님의 강론을 통해서 들었던 고등학생 아이의 ..

2020년 2월 10일 연중 5주 월요일

오늘 저희 수녀회 청년사도직 담당 수녀님들과연간 일정이랑 여러 안건 회의를 하고종일 회의를 한 터라 지치고 배고 고파서수녀원 근처로 조금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근처에서 잘 사먹지 않았던 터라 함께 길을 걷다가아직 저녁 오픈시간이 되지 않았지만 친절하게들어오라고 하는 길가의 작은 식당에 들어가 앉았습니다. 그런데 메뉴판을 편 순간 요리말고는 단 하나 있는식사의 가격이 만원을 넘는 것이었어요.잠시 망설이다 그냥 나가기가 너무 미안해서그냥 3명 식사를 주문했습니다. 반짝이는 쌀밥이며 정갈한 그릇에 조금씩정성스레 담겨 있는 나물이며 조림들이너무 맛있어서 허겁지겁 한참 먹다가 빈 찬그릇들을 보며 제가 수녀님께 이렇게 물었어요."수녀님.. 이렇게 비싼데는 반찬 더 달라고 하면 안주겠죠?"그러자 수녀님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