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이 속삭여 주시는 마음의 그림소리/루카복음

20211222 대림 4주 수요일 루카 1,46-56 "선교사의 조건"

놀이터에서 묵상하기 2021. 12. 23. 04:42

 

성모님 생각할 때면 제게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메주고리에 성모님의 이미지입니다. 아마제가 제일 먼저 접했던 모습이고,  예비자 시절부터 가장 많이  왔던 모습이라 그럴 겁니다. 성모님은 중년의 아름다운 모습의 여인이시지요. 수도원에 들어와서도 성모님의  생애에 대해묵상할 때도 줄곧 성모님의 이미지는 저에게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복음을  묵상해 보려고 하니, 문득 청소년 또는 청년 모습의 성모님을 마음에 그려보는 연습이 조금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브리엘 천사와 대화를 나누던 때나 오늘 복음에서처럼 엘리사벳을 찾아갔던 때의 성모님의 모습은 그랬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시절 그곳의 청소년들이나 청년들은 지금 우리의 모습과 어떻게 달랐을까요? 좀처럼  시절의 성모님이  그려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설사  시절과 청소년들이나 청년들이 지금과 많이 달랐었다 하더라도, 가브리엘 천사를만난 때의 성모님의 어린 마음에는 분명 다양한 감정들이 들었었을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드디어 오늘 복음에서 엘리사벳과 만나서 대화  때의 성모님의 마음도 그랬었을  같습니다.   마음은 조금 달랐을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에서 만나는 장면은 매우 의미 깊게 다가옵니다. 오늘 복음에서 만나는 장면은 천사로 부터 받은 예고를, 이제 인간이 확인해  순간이기때문입니다. 혹시나 청소년 또는 청년 성모님의 마음 속에  인간으로서 가지게  걱정, 의문, 두려움 같은 것들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오늘은 그런 것들이 몽땅 성모님의 마음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 주목되는 점이 있습니다. 성모님에게 그런 변화들을 통해 하느님의 뜻을 확신시킨 이들이 어떤 이들인가 하는 점입니다.  어떤 이들이 성모님에게 주님의 증거자이자 선교사가 되어드렸나 하는 점을 주목하게 됩니다. 가브리엘 천사 그리고 엘리사벳, 그들은 바로 하느님께로 부터 심부름 받은  그리고 하느님께 은총을 입은 이였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을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전하는 삶입니다. 우리가 그일을   있는 자격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 주님께심부름 받은  그리고 은총을 입은  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어서 바로 눈치 채게 됩니다. 저와  글을 읽는 이는  분도 빠집없이 거기에 속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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