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1 대림 1주 묵상강론 루카 21,25 - 28.34-36[ 깨어 기도한다는 것 ]⠀ ‘넌 죽어 있는게 아니니까.’⠀옷깃을 여미고 털모자를 쓰고 길을 나서며 지나가는 앙상한 가지들에게 속삭입니다.⠀커다란 파도가 왔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 처럼 올해 첫 눈도 그렇게 왔다 갔습니다. 수도원 성당에서의 아침기도도 두터운 스웨터나 패딩 없이는 시작하기 여러워졌습니다. 조금씩 생활의 구석구석이 겨울로 물들고 있습니다.⠀...⠀대림 1주일. 이제 한 해가 시작되었고, 우리는 한 해의 첫 마음을 성탄을 항해 두려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이런 구절을 만납니다.⠀“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루카 28,34)⠀기쁠 일보다는 슬플 일에 더 가까울 수도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