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18 부활 2주 화요일 요한 3,7.8-15
"내가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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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을 묵상하며 해드폰을 끼고 폰을 보면서 밥을 먹는 사춘기 소년 예수님과 그 옆에 서 계신 성모님의 모습니 떠올랐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예수님의 어린 시절이 가끔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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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언제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임을 알게 되었을까? 예수님도 사춘기 시절 성모님에게 반항하셨을까?”
궁금하지만 알 도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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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삶에는 이렇게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사랑에 대해서도 그러합니다.
사랑에 대해 알 수 없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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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가 그것에 대해 보고 들을 수 있는 것들은 많습니다.
마치 바람을 볼 수 없지만 그 움직임이 느껴지고 들리는 것처럼, 사랑도 볼 수는 없지만 그 움직임은 느껴지고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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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복음에 나오는 것 처럼 바람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은 사랑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는 압니다. 그리고 그 사랑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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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하느님에게서 와서 하느님에게로 간다는 것과, 그 사랑이 십자에 드려올려지는 희생과 죽음에서 드러난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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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스스로 깨달을 때 까지 믿고 인내하고 기다려 주신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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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하는 학생 수사님들과 나눔을 하다 보면 알게 됩니다. 그들로 하여금 가장 크게 감사함을 느끼게 한 것은 좋은 강론이나 멋진 모범이 아니었습니다. 양성장으로서의 저를 조금 희생하며 그들에게 사랑으로 준 기다림이었다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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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것이 많은 신앙생활에도 또 사랑에도 희생하는 인내과 기다림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의 희생하는 인내와 기다림이 신앙과 사랑을 다른 이들로 하여금 들리게 하고 또 보이게 하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십자가에 들여올려진 것들이 우리의 증언이 되고 또 사람들을 영원한 생명으로 초대한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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