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의 삶의 목표는 양때는 잘 돌보는 것입니다.
이 삶을 위해 하느님께서 주신 재능을 잘 키우며 성장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목자의 삶은 목표가 있는 삶입니다.
목표가 있는 삶이 없는 삶보다
그 안에 성장이 있는 삶이 없는 삶보다
더 의미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왔고 또 그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
하지만 내 삶에 목표나 성장이 있다는 것이 나에게
항상 기쁨을 주는 것도
항상 힘을 주는 것도 아닙니다.
목표가 있으면 어쩔수 없이 항상 보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거기 다다르지 못하고 있는 오늘과
충분히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나 입니다.
목자의 삶의 목표는 이루지기 어렵고
성장이 더딘 저는 자주 목자로 서는 것에 지치고 절망하곤 합니다.
...
목표와 성장이 있는 삶이 의미를 갖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나를 숨쉬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목표에 가까워 졌을 때 그 목표가 나를 웃게하고
목표에서 멀어졌을 때 그 목표가 나를 다시 일어서게 하고
목표를 잃었을 때 그 목표가 나를 다시 찾아 나서게 해야 합니다.
성장은 그 안에서 자연히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멀기만 한 목표와 제자리인 성장은
나를 자주 지치게 하고 절망하게 합니다.
...
그런데 그때가 되어야 일어나는 일이 있습니다.
눈을 나에게로부터 다시 예수님께로 돌리는 것.
그제야 나는 다시 보게 됩니다.
나를 이끌고 계시던 목자 예수님을.
그리고 겨우 듣게 됩니다.
길 잃은 나를 찾아 오신 분의 목소리를.
그래서 목자는 삶의 목표는
길 잃은나를 찾아오시는 예수님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때나는 성장합니다.
양을 잘 돌보는 것과 길 잃은 나를 찾아오신 예수님의 소리를 듣는 것
이 목자의 두 가지 목표 신비롭게 작용합니다.
하나의 목표를 잃으면
자연스레 다른 목표가 이루어질 준비가 됩니다.
그래서 착한 목자 예수님은 스스로를 ‘문‘이라고 하십니다.
우리 목자는 거길 매일같이 들락날락 거립니다.
#묵상 #기도 #놀이터에서 #묵상하기 #복음 #말씀 #독서 #사랑 #강론 #힐링 #일상 #인스타튠 #좋은 #하느님 #시편 #예수성심 #매일미사 #선교 #십자가 #수도회 #천주교 #가톨릭
https://blog.naver.com/richardmsck
'성심이 속삭여 주시는 마음의 그림소리 > 요한복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0703 연중13주간 월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요한 20,24 - 29 “정신이 힘들고 마음이 고달플 때 내가 하는 세 가지” (0) | 2023.07.02 |
---|---|
20230522 부활 7주간 묵상강론 요한 16,29-33 ‘가톨릭의 전례와 평화’ (0) | 2023.05.23 |
20230420 부활 2주 목요일 요한 3,31-36 “믿음이 약하다고 고민한다면 오늘 복음을 찾아보아요.” (3) | 2023.04.23 |
20230418 부활 2주 화요일 요한 3,7.8-15"내가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이유는?” (1) | 2023.04.20 |
20230328 사순 5주 화요일 요한 8,21 - 30 “오늘 낯선 예수님” (0) | 2023.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