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2 연중 2주 수요일 마르 3,1-6 [예수님의 분노와 슬픔을 묵상하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이 고해소에서 잘못 고해하셔서 안타까운 내용이 있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에 관한 것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일어난다고 해서 그대로 다죄인 것은아닙니다. 예를 들어 질투, 분노, 시기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이 내 안에서 일어난다고 해서 그대로 죄인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감정이 마땅히 일어나야 할 때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것이 문제라고 하는 것이 더 마땅할 것입니다. 마치 소설 『이방인』의 한 장면처럼 자기 어머니의 장례식장에 가서 눈물은 커녕 일말의 슬픔도 느끼지 않는 사람을 머리 속에 그려보면 너무나 이상하게 보일 것입니다. 자기 가족을 해친 사람을 보고 미움이나 분노를 느끼지 못하고 연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