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이 속삭여 주시는 마음의 그림소리/마르코복음

20240109 연중 1주간 화요일 묵상강론 마르 1,21-28 [ 내가 만나는 연중시기의 두 가지 의미 ]

놀이터에서 묵상하기 2024. 1. 8. 23:32

20240109 연중 1주간 화요일 묵상강론 마르 1,21-28

 

 

 

 

[ 내가 만나는 연중시기의 가지 의미 ]

 

성탄시기와 공현 대축일을 지나와 우리는 어제 주님 세례 축일부터 연중 시기를 시작하고 있니다. 오늘은 연중 제 1주간 화요일입니다. 연중시기가 주까지 있는지 아시나요? 34주간까지 있습니다. 가톨릭 전례력에서 연중 시기는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각각 성탄시기와 부활시기에서 이어 집니다. 저는 시기 동안 기도할 때에 수도생활을 하며 조금씩 알게 가지 연중시기의 의미를 기억합니다. 

 

첫째, 연중시기는 소박하지만 차근차근 성장해 가는 시기입니다.

연중 시기가 시작 되기 전에는 갖가지 축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숨가쁘게 달리다 보면 어느 새 연중시기로 들어가게 됩니다. 저는 연중시기를 생각하면 마치 붉은 색 대축일의 항구로부터 연중시기라는 배를 타고 다음 붉은 색 대축일의 항구를 향해 노를 저어가는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제게 연중 시기는 정말 담백하게 그날 그날의 복음에서 만나는 주님의 말씀만으로 살아가는 시기입니다. 갖가지 의미나 신심이나 행사 들에서 조금 떨어져서 예수님의 공생활의 발자취를 하나 하나 따라가게 됩니다. 발자취를 따라 보이는 제자들과 교회의 변화와 성장이 우리에게도 일어나도록 하는 시기입니다.  연중시기의 독서들도 주로 기쁜 소식을 전하는 예수님의 공생활과 성장해가는 교회의 모습을 들려줍니다.

 

둘째, 연중시기는 평범한 것에서 신성한 것을 묵상하는 시기 입니다.

연중시기는 영어로 Ordinary Time입니다. ‘일상적인 시기, 평범한 시기라는 뜻입니다. 연중시기라고 번역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상적인 시기나 평범한 시기라는 표현이 조금 전례의 의미에 맞을 것도 같습니다. 연중시기를 맞이 하기 우리는 대림과 성탄시기 그리고 전후의 많은 기념일과 축일 그리고 행사를 거치며 특별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많은 체험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일상적인 평범한 시간 안에서 특별한 체험을 시기 입니다. 특별히 복음말씀에 집중하는 시기입니다. 그러니까 정말 제일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시기입니다. 마찬가지로 매일의 평범하고 진부한 나의 삶에서 특별하고 신성한 하느님의 현존을 찾아보는 시기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깊은 영성을 갖는데 필요한 일입니다. 핵심적인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간이라는 평범함으로 하느님의 신성함이 드러난 성탄의 의미를 찾는 일이며, 삶이라는 평범함으로 죽음의 승리가 드러난 부활의 신비를 찾는 일입니다. 그래서 연중시기가 성탄시기와 부활시기 뒤에 따르는 것이 저에게는 의미가 됩니다.

 

이제 우리는 소박하고 진부하지만 평범함 속에서 하느님을 발견하며 차근차근 성장해 가는 시기, 연중시기를 보내게 됩니다. 물론 우리도 일상에서 도전도 만나고 갈등도 겪습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우리는 거기서 하느님을 발견합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은 권위를 가지시고 더러운 영을 꾸짖어 쫓아내십니다. 도전과 갈등 안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권위를 만나게 됩니다. 

 

시작된 연중시기를 지내며 익숙한 일상에서, 익숙한 형제에게서, 그리고 익숙한 매일의 묵상과 성무일도에서 하느님을 만나며 차근차근 성장해 가는 시기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묵상 #기도 #놀이터에서 #묵상하기 #복음 #말씀 #독서 #사랑 #강론 #힐링 #일상 #인스타튠 #좋은 #하느님 #시편 #예수성심 #매일미사 #선교 #십자가 #수도회 #천주교 #가톨릭

https://mooksang.tistory.com

https://blog.naver.com/richardms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