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이 속삭여 주시는 마음의 그림소리/마태복음 39

20220319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마태 1,16.18-21.24ㄱ “다른이의 배경이 되어주기”

20220319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마태 1,16.18-21.24ㄱ “다른이의 배경이 되어주기” ⠀ ⠀ ⠀ 오늘 요셉성인의 삶을 기억하며 ⠀ 기꺼이 다른 이의 배경이 되어 주는 것의 ⠀ 아름다움과 의미로 저의 삶을 ⠀ 성찰합니다. ⠀ ⠀ ⠀ ⠀ ⠀ #가톨릭 #묵상 #기도 #예수성심 #복음 #말씀 #독서 #사랑 #선교 #십자가 #수도회 #천주교 #강론 #매일미사 #놀이터에서 #묵상하기 https://mooksang.tistory.com https://blog.naver.com/richardmsck ⠀

20220315 사순 2주 화요일마태 23,1-12 “디지털 누에고치를 벗고 공동체로”

20220315 사순 2주 화요일 마태 23,1-12 “디지털 누에고치를 벗고 공동체로” ⠀ 성경은 공동체의 이야기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도 공동체 안에서 일어나는 일과 나의 몸가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성경 속 등장인물들이 살던 때의 공동체의 개념과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공동체의 개념은 같은 것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동시대를 사는 우리들도 서로 다른 공동체의 개념을 갖고 있으니까요. ⠀ … ⠀ 오늘날 초연결 사회를 사는 우리는 동시에 우리의 시대를 고립의 시대로 명명하기도 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몰리고, 도시 안에서 더 많은 사람들과 정보를 대할수록 우리는 오히려 더 고립되거나 스스로를 더 고립시킵니다. ⠀ 그런 모습을 우리는 디지털 ..

20211101 모든 성인대축일 마태 5,1-12 “평범한 하루의 영적 여정”

20211101 모든 성인대축일 마태 5,1-12 “평범한 하루의 영적 여정” 오늘은 모든 성인 대축일입니다. 가톨릭이라는 종교가 주는 좋은 점들 중 하나는 바로 죽은 이들과의 통공이라는 세계관인 것 같습니다. 죽은 이들이 산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또 산 이들이 죽은 일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 서로를 위한 기도의 마음은 곧 관심과 사랑의 마음이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오늘 특별히 나를 감싸고 있는 이 세상에 서려 있는 많은 사항의 마음을 더 절실히 생각하고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성인들, 그리고 비록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보다 더 많았을 세상을 위해 사랑을 실천했던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또 그들의 나를 위한 기도에도 감사드리게 됩니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며, 더 중..

20211001 예수 성심 신심미사 묵상

⠀ ⠀ 성심의 상처에서 모든 이가 ⠀ 생명의 물을 길어올리나이다. ⠀ ⠀ ⠀ 저의 상처도 그와 같게 하소서. ⠀ 저의 상처가 저의 아픔에 그치지 아니하고 ⠀ 누군가에게는 생명의 물이 되게 하소서. ⠀ ⠀ ⠀ 그러기 위해 매 순간 제가 ⠀ 당신 상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게 하시어 ⠀ ⠀ ⠀ 제 아픈 마음이 ⠀ 당신의 마음을 닮게 하소서. ⠀ ⠀ ⠀ ⠀ ⠀ #가톨릭 #묵상 #기도 #예수성심 #복음 #말씀 #독서 #예수성심 #사랑 #십자가 #수도회 #천주교 #강론 #매일미사 #놀이터에서묵상하기 #mooksang.tistory.com ⠀

20210820 연중 20주 금요일 - 사랑에 빠진 사람은 - 마태 22,34 - 40

20210820 연중 20주 금요일 - 사랑에 빠진 사람은 - 마태 22,34 - 40 지금은 신학생 수가 줄어 그렇게 할 수 없지만, 제가 학생이었을 때는 성소담당 신부님이 있었고, 신학생 중에 성소 담당이 한 명 있었습니다. 제가 신학생이었던 몇 년 전부터 계속 성소담당을 해오며 적지 않은 성소자들을 만났습니다. 참 다양한 경우를 만났었습니다. 게 중에는 자신의 성소에 대해 강한 확신을 가진 이들도 있었고, 아직 확인 중인 이들도 있었고, 확신은 없지만 해보고 싶다고 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가톨릭 신자가 아닌데 아들을 수도원에 보낼테니 세례도 주면서 좀 키워줄 수 있냐는 좀 엉뚱한 분도 계셨습니다. 어떤 상태가 정상이고 어떤 상태가 비정상인 걸까 자연스레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서품을..

20210728 연중 17주 수요일 묵상 - 눈이 번쩍 뜨이게 하는 하늘나라? - 마태 13,44 - 46

어제 작은 모임에서 유년기 놀이치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관심 분야이기도 했고 또 우리 수도회에서 하고 있는 그룹홈의 아이들을 위해서도 아쉬움이 컸던 개인적인 여러 체험들과도 직접 관련되는 이야기들이라 이런 저런 이야기들로 네 시간이 눈 깜짝할 새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대화 말미에 이 유년기 놀이치료가 저의 성향이나 달렌트와 맞는 편이라던가, 또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이런 일이 많이 필요하다던가, 이 분야에 남성 인력이 매우 필요하다는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다들 저에게 그렇게 말씀해주시고 저도 실은 조금 마음이 끌렸습니다. 결국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배우고 활동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걸리는지 또 어떤 것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그러고 돌아와 밤에 묵상하는 중에 이 장..

20210724 연중 16주간 토요일 묵상강론 "가라지를 뿌리고 간 원수에게서 우리가 볼 것" 마태 13,24 - 30

오늘 가라지의 비유에 대해 이런 저런 글들을 읽다가 제 눈을 끄는 관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가라지를 덧뿌린 밭 주인의 원수에게서 시작하는 묵상이었습니다. 그리고 복음의 처음에 잠시 나와 가라지를 덧뿌리고 금방 사라지는 인물인 이 원수의 모습에서 나에 대한 성찰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원수에게서 몇 가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게 됩니다. 첫째, 그는 사람들이 자는 동안 할 일을 하고는, 자신을 드러내려 하지 않고 사라집니다. 나쁜 일을 한 주제에 드러낼 일인가 생각되기도 하지만, 세상에는 나쁜 일을 하고서 자신을 드러내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물며 좋은 일을 하고서 자신을 드러내려는 사람은 더욱 더 많죠. 그런데 저는 원수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성찰하게 됩니다. "내가 할 일..

20210706 연중 14주 화요일 묵상 강론 - 마태 9,32 - 38 '마귀가 할 수 있는 일은 기껏해야'

20210706 연중 14주 화요일 묵상 강론 - 마태 9,32 - 38 '마귀가 할 수 있는 일은 기껏해야' 성경의 많은 곳에서 마귀들이 하는 일들을 보면, 기껏해야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못하게 하거나 이상하게 하게 하는 정도' 뿐입니다. 사람의 말을 못하게 하거나, 미친사람처럼 움직이게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없는 사람을 만들거나, 있는 사람을 없게 하는 그런 일을 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니 그런 일을 하시는 하느님의 힘은 마귀의 그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것입니다. 마귀를 쫓아내기 위해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릴 필요도 없는 것이지요. 그저 하느님은 당신께서 원래 창조하신 모습대로 돌려 놓는 것만 하셔도 마귀를 쫓아내기에 충분합니다. 우리가 그분의 그 모습을 따라 가는 길 중 하나가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