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8 대림 3주 월요일 묵상강론 마태 1,18-24 [내 안에 커져가는 나와 맞선다는 것] ⠀ 오늘 복음을 묵상하다 3년 전 양성장 소임을 맡게 된 때의 제가 떠올랐습니다. 그 때의 걱정과 두려움과 어려움이 떠올랐던 것은 예수님을 잉태하시는 성모님의 모습을 묵상하면서 였던 것 같습니다. ⠀ 다른 사람의 성장을 책임지는 일을 한다는 것이 어떤 형태의 부담감과 책임감을 주는 지는 다른 모든 일처럼 직접 겪지 않으면 모를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 남자들은 더구나 결혼해 아이를 낳지 않고 사는 우리는 결코 여성들의 마음을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우리들은 성모님의 마음을 오롯이 알 수 없습니다. 짐작할 뿐입니다. ⠀ 그런데도 수도자나 성직자로 살수록 자꾸 만나는 유혹이 있습니다. 상담가나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