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3 연중 33주일 묵상강론 루카 21,5-19 "무엇을 하는 것에서 무엇을 당하는 것으로"
20221113 연중 33주일 묵상강론 루카 21,5-19 "무엇을 하는 것에서 무엇을 당하는 것으로" "야, 나는 안 변할 줄 알았는데, 나도 깜짝 놀랐다." "왜? 무슨 일 있었나?" "MBTI 같은 거 한 번도 안해봤는데 얼마 전에 해봤거든. 그런데 답을 하다가 '어, 옛날에는 이렇게 답 안했을 건데' 하면서 내가 옛날하고 다르게 답하는거라." "맞나?" 더 놀란 것은 저였죠. 삶에 대한 친구의 태도는 갓 스무살에도 명확해서 빛날 정도였고, 어제까지도 당연히 그런 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지금 자기도 조금 변한 것 같다는 겁니다. ... '사람이 변하나?' 질문이자 동시에 답이기도 한 흔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수도원에서 양성 소임을 하고 있는 저에게 이 문제는 절체절명의 질문..